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와 6·30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에 5만여명이 모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정책 기조가 친자본, 친재벌 노동정책으로 급속히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분노와 절망이 만든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집회에서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조합원들은 1시간 정도 집회를 한 뒤 3개 방면으로 나눠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방면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방면, 안국역 방면 등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행진시에는 진행 방향의 모든 차로가 통제됩니다.

같은 시간 동화면세점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세종로파출소 앞에서는 '난민 반대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 3천여 명은 낮 12시 30분부터 7시 사이 서울역과 대한문, 동화면세점, 보신각 등에서 주말 집회를 이어갑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