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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 순서,오늘도 러시아 월드컵 소식입니다.

보도국 전경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 기자 >

질문 1.한국이 독일을 꺾으면서 멕시코가 가까스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대한민국을 연호하면서 열광하는 등 너무나도 고마워한다고요 ?

답변 1.스웨덴에게 3대 0으로 지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멕시코였지만 한국이 경기 막판에 연속 골을 넣자 멕시코 응원단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도 한국 사람만 보면 끌어안거나 큰절을 하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는 수백 명이 몰려들어 노래를 불렀는데요.

한국은 우리 형제, 이제부터 당신들은 멕시코인이라는 내용입니다.

멕시코 현지 교민들의 말에 따르면, 흥분한 멕시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이면 아무나 잡아다가 목말을 태워줄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그라시아스 꼬레아'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을 띄워놨습니다.

한 멕시코 항공사에서는 한국을 사랑한다면서, 우리나라행 항공권의 값을 20% 내렸고 멕시코 현지에 있는 기아자동차 직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대접한다는 식당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40% 할인을 해준다는 옷가게도 등장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멕시코인들에게 둘러 싸여 헹가래를 받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독일은 80년 만에 처음으로 접한 조별리그 탈락 소식에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감독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축구팬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라는 외마디 비명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질문 2.하지만 멕시코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요 ?

답변 2.16강에 오른 멕시코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축제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흥분한 나머지 일부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행동으로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요리사 겸 방송인 하메스 타안이 한 아침 프로그램에서 멕시코의 16강 진출 기념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양 검지로 두 눈가를 잡아당겼습니다.

찢어진 눈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간주되고 있죠.

'고마워요 한국'이라는 메시지에 '눈 찢기 인증샷'을 첨부한 게시글들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3.한국팀이 독일전 승리에 대해 전세계가 놀라고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의 반응이 서로 다르다면서요 ?

답변 3.한국이 독일을 이긴데 대해 전세계가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가 중국에 비해 여전히 강하다는 반응과 함께 한국의 투지는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에 대한 칭찬이 좀 인색한 편입니다.

한국이 잘했다기 보다는 독일이 너무 못했다, 선수 기용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중국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죠.

한국이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조별 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밤에 폴란드와 경기를 갖는데요.

오늘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합니다.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힙니다.

질문 4.다른 나라 경기 소식도 알아보죠.

독일이 탈락한 가운데 브라질은 16강에 진출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면서요 ?

답변 4.피파랭킹 1위 독일이 탈락하고 이제 2위 브라질이 남았는데요.

브라질은 세르비아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에 마치 삼바춤을 추듯 경쾌한 몸놀림으로 세르비아를 압도했습니다.

쿠티뉴의 자로잰듯한 패스를 쇄도하던 파울리뉴가 단 한번의 터치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에는 티아고 시우바가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헤딩 추가골로 연결했습니다.

브라질은 2대0 완승을 거두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같은 조의 스위스는 코스타리카와 난타전 끝에 2대2로 승부를 가리지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위스는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브라질은 F조 2위 멕시코와, 스위스는 F조 1위 스웨덴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질문 5.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날두와 메시가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실현되면 정말 볼만하겠네요.

답변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세계 축구를 이끄는 투톱이라고 할 수 있죠.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 스페인의 지구 방위대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부터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와의 경쟁 구도가 이뤄졌죠.

호날두는 현재 4골, 메시는 1골인데요.

포르투갈은 16강에서 A조 1위 우루과이를 만나고 아르헨티나는 C조 1위 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두 팀이 나란히 16강 관문을 통과한다면 월드컵 8강에서 만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첫 맞대결이 펼쳐지는 셈인데요.

두 선수는 2011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맞붙었는데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리오넬 메시가 결승골로 반격해 아르헨티나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14년 11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A매치에서는 포르투갈이 1대0으로 이겼지만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뛰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시점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삼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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