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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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자유한국당의 계파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6.13지방선거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어서 당의 진로를 논의했는데요. 오히려 갈등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로 분류되는 초대선 의원 74명과 중진 의원들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죠. 지방선거 참패 후 몸살을 앓고 있는 자유한국당 3선의 홍일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죠. 
홍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홍일표: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홍 의원님도 김종필 전 총리 빈소에 조문을 다녀오셨죠? 

▶홍일표: 네. 

▷전영신: 내일이 영결식인데 김종필 전 총리, 의원님께는 어떤 정치인이셨나요? 

▶홍일표: 제가 젊었을 때는 쿠데타 주역이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꽤 있었는데 정치를 하고 나서 보니까 참 이만한 정치인을 우리가 갖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점점 들었어요. 특히 이분의 내각제에 대한 소신이라든가 또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한 그런 정치철학 이런 것들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그런데 이미  벌써 20년 전에 연정이라고 것을 하셨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홍일표: 그런데 우리가 요즘에 우리 정부 형태를 바꾸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자, 내각제로 가자, 연정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대단히 현대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보여지고. 또 한 가지는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풍부해서 여러 가지 정치 말고도 그림이나 글씨나 운동이나 어록이라든가 이런 데서 아주 이렇게 수준 높은 어떤 여백의 미를 추구하는 삶을 보여줬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요즘에 우리 정치 지도자들의 막말 때문에 당이 망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과 너무나 대비되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많이 시사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됐습니다. 

▷전영신: 김 전 총리에 대해서는 공과 과가 있고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지만 DJP연합만큼은 조명을 받는 것 같은데요. 말씀대로 연정이든 협치의 길을 열어놓았다. 

지금 여야 정치권이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홍일표: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리고 사실은 쿠데타라는 것이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화, 근대화 이런 것에 기여한 부분은 인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군사정부로부터 문민정부로 넘어오는 그 과정에서도 같이 역할을 했고 그다음에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진정한 정권교체 이런 것들에 그리고 민주화 과정 이런 데서 나름대로 기여를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충분한 공으로 우리가 평가해줘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정부가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마는 철회 요구가 거센데요. 정치인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인데 정의당하고 국민들의 반대가 상당합니다. 
홍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홍일표: 그래서 저도 지금 공과 과가 다 있는데 그런 과를 너무 부각시키면 그런 반대론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그런 과보다는 공이 더 크다. 정치 발전에 기여한 그런 측면이 있고 또 이 훈장이라는 것이 지금 보니까 관례상 역대 국무총리한테 모두 수여해 왔다고 그래요. 그래서 형식상 큰 문제가 될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반대론이 그렇게 생각만큼 강하지는 않은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 전 총리는 사실 정치사에 있어서는 배척점에 서 있어 왔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화해와 포용의 메시지를 위해서 문 대통령이 빈소에 조문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주목이 됐었잖아요. 결국은 그런 장면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홍일표: 그런 점도 저는 사실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저는 그나마 훈장 추서를 결정한 것만 해도 다행 아니냐. 

▷전영신: 다행 아닌가라는. 왜냐하면 쿠데타에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그래도 사실 있거든요.   

▶홍일표: 그런데 왜냐하면 지금 현재 우리 정부 여당 쪽이 사실은 정치 보복을 너무 심하게 한다, 이런 인식도 국민 사이에 상당히 퍼져 있습니다. 적폐청산 이런 것을 내세워서 보수를 궤멸시키려고 한다, 이렇게까지 인식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정말 아쉽고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 사실은 조문도 하고 우리 모두 하나의 역사로서 우리가 잘 기억하자, 이렇게 하면 더 큰 통큰 행보가 될 수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전영신: 자유한국당 얘기로 넘어가서요. 어제 중진 의원 5명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를 했습니다. 5선의 심재철, 이주영. 4선의 정우택, 유기준, 홍문종 의원이 참여를 했는데 중진 의원들이 이렇게 한 목소리 낸 것은 드문 일이죠? 

▶홍일표: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동안 훙준표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해 왔고 또 당내에 그동안 중진 연석회의 지도부하고 중진들이 연석회의를 해 왔었고 그런 걸 중단하니까 왜 그걸 중단하느냐. 다시 열어라 이런 얘기도 해 왔었고 그런데요.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를 물러나라 하는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때 당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지 않았느냐. 그래서 선거 패배에 대해서 같이 책임져야 된다, 이런 논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번에 홍준표 대표가 자기가 모든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해서 물러났는데 원내대표까지 물러나면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되거든요. 그리고 원내대표는 사실상 지방선거에 공동 선대위원장이라고 명목상은 돼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활약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또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해서 책임지고 물러나게 해서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한다면 그거야말로 여기에서 커다란 싸움판이 벌어질 수도 있는 그런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바람직하지 않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책임을 물을 만한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 지금은 당을 수습해야 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다, 이런 측면에서 중진 의원들의 의견이 그렇게 크게 공감대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영신: 그런데 중진 의원 뿐 아니라 초재선 의원들도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린다고 하던데요? 

▶홍일표: 그게 엊저녁에 기초대선 70명 중에 60여 명이 모여서 한 5시간 토론을 한 끝에 계속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한 6~7명 있었는데 대체로 3분의 2 정도는 그 의견에 찬성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초대선 의원들도 대부분 이제 김성태까지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비대위를 빨리 구성해서 당을  안정시키도록 해야 된다, 이런 쪽에 의견을 모으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그리고 지금 보면 자유한국당을 둘러싸고 살생부가 여기저기에서 여러 가지 버전으로 정말 난무하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당 재건비상행동 여기에서 삭발 투쟁을 하면서 정풍 대상이라고 해서 퇴출 대상 1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면서요? 

▶홍일표: 네, 네. 그런데요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 이분들이 당협위원 전현 당협위원장이라고 하는데 지금 구체적인 당협위원장 명단이 잘 안 나오고 있고요. 주로 중앙위원들이 중심이 됐다 해서 중앙위원들 몇 분 얘기가 나오는데 그래서 이게 지금 정체성이 분명치가 않습니다. 여기에 무슨 현역 의원들이 가담한 건 전혀 없고 그리고 또 이분들이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말하는 정풍이다, 대상자 몇 명이 은퇴하라, 이런 얘기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는지 또 그런 것들이 결론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공감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영신: 그러면 이 정체성이 불분명한 이 당 재건비상행동 이것도 그러면 당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게 아니냐. 당 주도권을 잡기 위해 원외인사들을 누군가가 움직이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사실 있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지금 여기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구본철 전 의원은 원래 인천 출신이라 저도 잘 알고 있는데 제가 얘기는 아직 못 나눠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떤 배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순수한 의도에서 그렇게 하는지. 그런 결론이라든가 이런 제시하는 내용들이 그렇게 크게 공감 받기는 어렵지 않나. 

▷전영신: 혁신 비상대책위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됐는데 준비위원장으로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임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물론 정체성에도 문제가 있고 배후도 의심이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어쨌든 재건비상행동이 지목한 정풍 대상에 포함이 돼서 정풍 대상으로 지목된 인재가 데려오는 혁신비대위가 당내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논란도 사실은 있는 것 같던데요? 

▶홍일표: 그래서 정풍운동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당에서 지지를 받고 당원들에게 공감을 받느냐 여기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큰 파괴력이 없다, 이렇게 보여지고 또 이렇게 이분들이 한다는 것은 결국 혁신비대위를 반대한다, 이런 취지로도 보여지는데 지금은 이런 거 말고는 돌파구가 없거든요. 어차피 우리가 지방선거 큰 패배 앞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야 될 것이냐. 이런 것들을 논의하고 또 현재 당대표와 최고 위원들이 전부 사퇴했기 때문에 당무를 의결하고 집행해나갈 그런 비상과도기적 기호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대위를 하지 말자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죠. 

▷전영신: 그러니까 정풍운동은 미풍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자유한국당 쇄신의 돌파구는 어디에서 찾아야 된다고 보세요? 

▶홍일표: 그게 고민이죠. 저는 어쨌든 우리가 우리 당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면서도 우리 시각에 머물지 않고 좀더 폭넓은 시각, 객관적 시각으로 우리 당을 진단하고 우리 당의 진로라든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그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구성이 돼서 거기에서 일단 그동안에 우리 당이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을 잘하고 그러니까 지금 그동안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또 이어진 대선에서 패배하고 또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크게 패해서 국민들로부터 당이 탄핵을 당한 것인데 여기에 대한 백서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거든요. 지금까지 이렇게 하다 보니까 객관적인 패인 분석이라든가 이런 것도 전혀 없었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원인 분석을 정확하게 하고 그 원인에 기해서 우리가 처방도 반은 나오거든요, 원인이 나오면.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영신: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분이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의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서 힘 있게 당 쇄신을 밀어붙일 수 있다고 보세요? 

▶홍일표: 그게 좀 어려운 문제이고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아주 이상적으로 모든 당원들이 다 이렇게 지지하고 찬성할 수 있는 그런 분 찾기가 쉽지가 않죠. 

▷전영신: 지금 보면 김병준 교수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 같은데요? 

▶홍일표: 하다하다 없으니까. 그런 분들로 가는 것 같고 만일에 정 안 되면 그런 분들 가운데에서라도 찾아봐야 되겠는데 일단은 젊고 패기 있는 새로운 신선한 그런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게 어렵다면 경험과 연륜이 있는 그런 분들 중에서도 가능하고 또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됩니다. 없이 와서는 저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래서 그런 분들 중에서라면 예를 들어서 김형오 전 의장이라든가 이런 분들도 얼마 전에 우리 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쓴소리도 많이 하시고 애정도 가지고 계시고 나름대로 어떤 강단도 있다고 보여지니까 그런 선택도 괜찮지 않나. 

▷전영신: 그런데 사실 누가 오더라도 관건은 공천권을 비대위원장에게 주느냐, 아니냐 이게 되지 않을까요? 

▶홍일표: 그런데요 지금 현재는 공천 시기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 비대위가 예상하는 비대위 활동 기간은 한 2개월에서 3~5개월 이 정도 예상하고 그다음에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를 뽑는, 정상적인 당대표를 뽑는 이렇게 가야지 지금부터 공천까지 다음 총선까지 2년을, 2년 가까이를 비대위로 계속 가자 이거는 아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비대위에 힘이 실리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죠. 현재 비대위원장이 와봐야 공천권도 없고 이러다 보니까. 

▷전영신: 총선이 멀리 있으니까. 

▶홍일표: 권한의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 

▷전영신: 그러면 결국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내홍이 당 쇄신 주도권을 잡고 2020년 총선 공천권을 갖기 위한 기싸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그렇게 밖에서는 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그런 것에 자꾸 신경을 써서 한쪽으로 몰아가려고 하면 안 되고요. 그야말로 정말 우리가 사심 없이 우리 당이 국민한테 새롭게 지지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것에만 관심을 갖고 일단은 그걸 살려놓은 뒤에 그다음에 뭐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 또 그다음에 그때 가서 공천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을 걱정해야지. 지금부터 거기에 대해서 목표를 정해 놓으면 그건 정말 계속 분란만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필 전 총리 빈소에서 친박에게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내가 나가면 당 지지율이 오른다고 친박들이  얘기했다. 당 지지율 한번 오르는지 보자. 이 말의 속 뜻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홍일표: 글쎄 저는 잘 모르겠고요. 

▷전영신: 안 오를 것이다. 

▶홍일표: 홍 대표께서 여러 가지 불만도 많이 있고 과연 이게 나만의 책임이냐, 이런 생각도 들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불만이 드러났으니까. 

▷전영신: 사실 홍준표 전 대표만의 책임이라고 보기도 어렵지 않나요? 

▶홍일표: 그렇죠. 그런 면이 있죠.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저는 보여지고 아마 메신저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국민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장면들이 있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보수 재건을 함께  이루게 될 수도 있는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관영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됐는데요. 끝으로 평가 한 말씀 하신다면요? 

▶홍일표: 김관영 의원은 제가 정무위원회에서 같이 상임위 활동도  해 보고 해 봤는데 아주 정말 스마트하고 젊고 생각하는 바가 대단히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관영 의원 같은 의원은 앞으로 우리 정치에 좋은 자산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앞으로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우리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데 있어서 우리 당과 같이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또 우리 당도 지금 현재 일단 비대위 준비위가 됐으니까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구성에 주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내일부터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고 하죠? 

▶홍일표: 네. 그래서 서로 잘 협의해서 협치의 좋은 모델이 되는 한 구성원으로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후반기 원구성에서 법사위원장 자리 놓고 민주당은 이번에 꼭 가져오겠다, 이런 의지가 강하던데요.
 
한국당은 어떤 입장이세요? 

▶홍일표: 한국당으로서는 의장도 민주당이 하고 다른 운영위도 내놔라, 법사위도 내놔라 이러고 있는데 그중에 아마 순위로 보면 운영위가 먼저이고 법사위가 그 다음일 텐데 그렇게 되면 한쪽 당에 너무 많은 것이 가게 된다. 그동안 원구성 협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야당에게 법사위를 주어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큰 관행을 이번에 벗어나면 안 될 것 같고 또 협치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부분에 대한 적절한 양보와 타협이 민주당이 더 필요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일표: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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