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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문 대통령 '러시아 순방' 성과...'비핵화 공감·3각 경제협력'
박준상 기자 | 승인 2018.06.25 16:39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순방 중 한국-멕시코전 월드컵 경기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진 첫 정상외교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상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순방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약속받은 것이 꼽히죠?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입니다. 중국과 함께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랍니다.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 놔야 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공동성명을 보면 32개항이 들어 있습니다. 크게 정치외교와 경제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단 외교부분만 보면,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달성과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러시아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가 되겠고요.

문 대통령은 또, 비핵화를 위해서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향후 북한을 설득하거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한반도 주변국들도 각자 역할 찾기에 고심하는 것 같습니다. 또 주목되는 것이 ‘경제협력’ 분야인데, 당장 철도와 가스, 전력망 연결 사업이 언급되죠?

 

네. 경제 분야에서는 크게 세 가지 합의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남한과 북한, 러시아의 전력망과 가스관, 철도를 연결하는 건데요.

여전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가 작동 중이기 때문에, 본격화되기까진 시간이 좀 필요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FTA를 빨리 추진하자는 게 있었고, 마지막으로 오는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데요. 이 때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러시아 간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데, 북한에 가로막혀서 이게 어려웠거든요.

문재인 대통령은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가 고향인 부산까지 다다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철도 연결에 4조 원 정도가 들어갈 것이란 분석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중국 일변도의 무역에서 벗어나 육로를 통한 러시아, 유럽 국가로의 무역이 이뤄진다면 경제적인 가치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 이번에도 정상회담 시간에 늦었습니까?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걸로 유명합니다. '푸틴 타임'이라고 하는데요.

푸틴대통령의 지각 시간을 보면 상대국의 국력을 알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입니다.

지난해 방한했을 때는 문 대통령을 30분 정도 기다리게 했습니다. 이번엔 러시아로 우리가 찾아가는 만큼 어떨까 싶었는데, 어김없이 늦었습니다. 50분 정도 환영행사가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빨리 온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나옵니다. 메르켈 총리는 4시간, 아베 총리는 2시간 정도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또 이번 순방에서 화제가 됐던 게, 대통령의 월드컵 경기 관람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런데 단순히 축구 응원만 갔던 게 아니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서방 정상들이 많이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나 파키스탄 같은 제 3국 정상들이 주로 갔는데요.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 강제 병합 등 러시아와 가까운 유럽 국가들과 관계가 썩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특히 주목받은 면이 있습니다.

러시아도 이번 월드컵을 국가 위상을 올리는 계기로 삼으려 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참석을 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방러 효과가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경기가 끝난 직후, 문 대통령은 선수들의 손을 잡아주면서 격려를 전했는데요.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것”이라며 다음 경기를 위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네. 그 다음 경기가 수요일 저녁 독일전인데 기대를 한 번 걸어보죠.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이 2030년 ‘동북아 월드컵’ 구상을 피파 측에 직접 제안을 했다는 데 어떤 내용인가요?

 

네. 문 대통령은 멕시코전 당일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을 만났는데요. 여기서 남한과 북한, 중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동북아 월드컵’ 구상을 밝혔습니다.

2026년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로 크게 늘어납니다. 물론 경기도 많아져서, 국가 한 곳이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연합이 경기를 여는데요.

2030년에는 동북아 4개국에서 월드컵을 열자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인데, 피파 측도 일단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에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면, 월드컵 개최 문제도 하나의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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