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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달성 등 경제협력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일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멕시코팀의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러시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오늘,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들을 초청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커지고 있는 양국 교역규모를 언급하며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를 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러 FTA’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저녁 푸틴 대통령과 서비스, 투자분야 협상을 추진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기초과학기술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이 더해지면 ‘4차 산업혁명’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혁신협력 플래폼 구축’ MOU 체결도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포럼 참석은 ‘한반도 비핵화’ 등 정세변화에 따른 ‘남·북·러 삼각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담은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시작해 참모들이 참여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되고, 이후 두 정상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각종 경제분야 MOU체결과 더불어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러시아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국빈만찬을 갖고 이틀째 방러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모스크바 인근 도시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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