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동을 통해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이틀에 걸친 회담을 보도하면서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새로운 정세'란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체제안전을 교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국면을 일컫는 것으로, 북중이 함께 협상 전략을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중국농업과학원과 베이징시 지하철을 관리하는 교통지휘센터 등 경제현장을 방문한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3차 북중정상회담'을 갖고 시 주석과 만나 비핵화 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했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어제 오후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