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가 기대를 밑돌아, 주요 기업들의 7월 광고비가 이달과 큰 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는 오늘 "7월 광고경기전망지수, KAI가 100.0으로 집계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이 108.6으로 나타나 광고비가 증가하겠지만, 지상파TV는 94.9, 케이블TV 97.8, 종합편성채널 97.6, 라디오와 신문이 신문 95.8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휴가철을 앞두고 마케팅을 준비 중인 '미용용품과 미용서비스', 9월 대입 수시전형을 앞둔 '교육과 사회복지서비스'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바코는 "월드컵이 7월 중순까지 지속되지만, 시장 특수는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여름철 광고시장이 약세인 만큼, 올해에도 기조 변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AI는 주요 사업체 천개를 대상으로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매월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