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제3차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조어대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은 4시쯤 조어대를 빠져나와 오후 5시쯤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뒤 약 10분이 지나고 나서 시 주석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동행해 두 인사가 회담에 배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번 회동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지난 3월 첫 방중때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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