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적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남관표 청와대 NSC 2차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지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이뤄지는 일"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은 실질협력 부문에서 철도와 가스, 전력 등 남북러 삼각협력 사업을 위한 공동연구와 러시아의 기초과학 기술과 우리나라의 응용ICT기술 교류, 의료기술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낼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러시아는 다자적 차원에서 안보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활약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방러 기간 동안 치러지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