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압승을 거둔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기쁜 일"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우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아주 기뻐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참모들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높은 기대를 "'주마가편'같은 채찍질로 삼아야 한다"면서 '도덕성'을 함양할 것을 강조하고 지금의 정부, 여당은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좀 더 높게 존중하는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년차, 3년차에 접어들면 도덕성이란 면에서 늘 사고가 생기곤 했다"며 "도덕성이란 면에서 한번 더 자세를 바로하는 결의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주의 정치와 색깔론으로 편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끝나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정치를 마련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진행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는 참여정부 이후 처음으로 영상중계시스템을 통해서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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