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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결과가 큰 파장을 낳으면서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수습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고, 민주당은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로 인한 지도부 총사퇴 이후 당 수습에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내부인사 또는 외부인사로 할 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아직 구성조차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모임을 열고 당 운영과 인적 쇄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같은 시간 대표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보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면서 중앙당을 해체하고 구태 청산 임시 조직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비대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당 재건에 나섰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뼈를 깎는 자세로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면서 소속 의원의 한국당 복귀나 민주평화당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내일부터 1박 2일 동안 워크숍을 떠나 당 정체성 확립과 갈등 해결을 두고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8월 25일에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선출 방식과 체제 구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갖게 돼, 친문과 비문 세력의 당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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