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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지난 1년간 블랙리스트 파문 등으로 흐트러진 문체부 조직을 추스르고 평창 올림픽도 무난히 치르는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도 장관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조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접시꽃 당신으로 잘 알려진 시인에서 정치인으로, 다시 공직자로 변신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재인 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취임한지 꼭 1년이 됐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파문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망신창이가 된 문체부 조직을 맡아 1년만에 조직을 다시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흥행이 우려됐던 평창 동계 올림픽이 북한의 참가와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도 도 장관이 이뤄낸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문화 올림픽으로 막을 내리면서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고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내외 힘든 그런 조건 속에서 문제 하나하나를 해결하고, 그리고 마침내 북측이 올림픽에 참여하면서 평화올림픽으로 전환될 수 있었고, 그리고 적자보지 않는 올림픽으로, 남북 교류의 문을 여는 올림픽으로 바뀔 수 있어서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남북 문화 체육 교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언어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남북이 같이 쓸 수 있는 겨레말 큰 사전 공동 편찬과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등이 우선 진행될 문화 교류 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북 문화 교류 활성화와 함께 남북 불교계도 교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하반기부터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가 북에 가서 제안한 겨레말 큰 사전을 만드는 문제라든지, 만월대 공동 발굴 사업을 다시 재개하자고 제안한 이유는 정치ㆍ군사적인 것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언어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 굉장히 중요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 이예요."

도종환 장관은 국민들위 여가 생활 보장과 휴식있는 삶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방침입니다.

도서와 공연비에 대한 소득 공제,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며 살고 문화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문체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도종환 장관은 문화계의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의 전담 부서를 문체부 안에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른 부처에는 없는, 이 문제를 전담하는 기구를 문체부 내에 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정부부처에는 전에는 6개 정도 있다가 다 없어졌다고 해요. 문체부에는 성희롱, 성폭력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담당자를 외부 전문가로 모셔다가 이 부분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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