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부터 검찰과 안 전 지사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어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안 전 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260여 가지의 증거목록을 제출하며,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안 전 지사측 변호인은 적용된 3가지 혐의 중 강제추행 부분은 사실 자체가 없었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추행은 행동 자체는 있었지만 애정 등의 감정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쟁점과 증거를 확정한 뒤 집중심리를 진행해 다음달 안에 판결을 내릴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