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올해 불자대상을 수상한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과 만나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 등과 관련해 종단과 국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자주 소통하자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인 만남을 갖자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종단과 입법기구인 국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올해 불자 대상 수상자인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입법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입법이 돼야 시행이 되는 것인데 입법이 안 되고 시행만 하라고 하니까 (정부)부처 가서 말해도 일이 안 됩니다 그래서 국회와 우리가 밀접한 관계를..."

설정 스님의 이같은 발언은 문화재 보호와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국립공원 문제라든가 문화재 문제라든가 이런 것을 좀 전반적으로 한번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정 스님은 국가 재정의 올바른 집행을 책임지는 김춘순 처장에게 정기적인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제가 와보니까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종단과 정부가 할 일이 많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이라도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조계종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불교계 현안을 자주 청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

"제가 불자이면서도 조금 소극적인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주 찾아뵙고 불교계의 여러 가지 현안도 많이 들어보고 같이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길을 그렇게 찾아보겠습니다."

모범적인 신행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불자대상을 수상한 김 처장은 상금 천만 원 전액을 조계종의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했습니다.

동행은 종단의 자비나눔 기금으로 5백만 원을, 중앙신도회의 행복바라미 기금으로 5백만 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국회,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불교계의 여러 현안들이 해결의 가닥을 잡아나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