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후 2시 안 전 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준비 기일인 만큼 안 전 지사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사건의 쟁점과 증거, 증인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공소장에서 안희정 전 지사가 김 씨를 모두 4번에 걸쳐 성폭행했고, 이 가운데 두 차례는 '맥주'나 '담배' 등 짧은 문자를 보내 자신이 있는 곳으로 물건을 사오도록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두 번의 성폭행은, 할 말이 있다거나 지시할 게 있다며 업무지시 형태로 김 씨를 불렀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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