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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공동선언문에 CVID가 명시되지 않는 등 회담 성과를 낮게 보는 것은 일부 전문가의 의견일 뿐, 민심과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싱가포르 회담이 끝난 직후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을 담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섭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은 아주 성공적이었다면서 “전세계인들이 전쟁과 핵, 장거리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공동성명에 CVID가 명시되지 않는 등 북한에 유리한 협상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국민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2/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 전문가들이 북미회담 결과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민심의 평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심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와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온 선거 결과 등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가 돈독하다며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는 접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과 관련된 내용 등 북미간 막후 합의사항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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