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초 단체장·지역구 광역의원, 최다 기초의원 배출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벽에 걸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상황판.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6.13 지방선거에 불어닥친 더불어민주당의 강풍이 경북의 권력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총 114명의 후보자를 내 60명이 당선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구미에서 장세용(64) 시장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는 민주당 후보로는 23년 만이며, 이번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유일합니다.

경북에서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박기환 후보가 포항시장에 당선됐으며,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계열의 새정치국민회의 신정 후보가 울진군수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또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역대 최대 득표인 34.3%의 득료율을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와 17.8%p 차이로 패했지만, 경북에서 30%를 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민주당의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무엇보다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7명, 광역비례 2명, 기초의원 38명, 기초비례 12명이 당선자에 이름에 올리며 역대 최다 지역구 당선인을 배출하는 역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김홍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경상북도에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에 많은 도움과 철저한 견제를 통해 경상북도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선거에서 시작된 경북 변화의 바람이 다음 총선에서는 태풍이 되도록 경북도당은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