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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여당 압승, 야당 참패’란 결과를 낳으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가까스로 지켰지만, 대구경북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는 민주당과 무소속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전합니다. 

 

전국이 '파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싹쓸이 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압도적 차이로 김문수,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고, 그동안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던 부산과 울산 경남의 이른바 '부울경' 지역에서도 모두 승리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124만여 표 차이로 따돌려 막판까지 논란이 됐던 '여배우 스캔들'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민주당의 압승은 이어졌습니다.  

전체 226곳 기초단체 중 151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고,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도 승리하면서 지역주의 구도를 사실상 무너뜨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후의 보루인 TK지역에서 광역단체 두 석은 지켰지만 경북 6곳의 기초단체장 자리를 무소속 후보에 내줬고, 김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이다 500여 표 차이로 겨우 이기는 등 사실상 참패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해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호남에 사실상 ‘올인’ 했던 민주평화당은 전남에서 3명의 기초단체장을 내면서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선거가 여당의 유례없는 완승로 끝나면서,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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