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문제를 심의하고 있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회계위반 조치안에 대해 "부정확한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증선위원들이 어제 열린 회의에서 '금감원이 제출한 조치안에서는 2015년도의 회계변경 문제만을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오늘 전했습니다.

증선위원들은 "피투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2015년 이전 기간 회계 처리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선위는 오는 20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 확인을 마무리한 뒤,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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