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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시민들은 두 정상의 만남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끝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송은화 기자의 보돕니다.

 

북미 두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차 시간을 앞두고 대기하는 동안에도 시민들은 서울역 대합실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1/김도희 씨(24살/대학생)]
"조금 불안한 두 인물이 만나서...북한을 열린 마음으로만 받아줄 순 없지만...그래도 북미(정상)회담이 잘 풀려서 남북관계가 회복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은 대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2 /김영성 씨(65살/서울 서초구)]
"(북미정상회담)잘 될 것 같은데...북한에서 김정은(위원장)이 어떻게 할진 모르지...그게 우려되는 것 아니에요? 잘 되야지...그래야 미국도 좋고 북한도 좋고 우리나라도 좋은 것 아니겠어요"

이번 회담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도, 끝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신중함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인터뷰3/이말연(서울 강동구)]
“저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이왕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것이니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되길 원해요.“

그러면서도 이왕 열렸으니, 우리 국민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AP방송 등은 오전부터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회담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이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전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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