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4시간 30분간 '마라톤 협의'를 벌인 뒤 일단 산회했습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오늘 오후 2시 4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오후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헤어진 양측은 각각 보고와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저녁 식사 후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양측은 미국 측의 핵심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합의문에 명기하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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