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지를 보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뿌리 깊은 적대관계와 북핵문제가 정상간의 회담 한 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 없다"며 "과정이 완결될 때까지 남북미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주변국의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가 좋아지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 체육 회담 등의 남북대화에 대해서 지속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출범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내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적어도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내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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