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부터 기증받아 서울 청계천에 전시 중인 ‘베를린 장벽’이 그라피티로 훼손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수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중구청 담당자를 불러 진술을 받은 후 바로 피의자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8일 SNS에 서울 중구 청계2가 베를린 광장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씨의 그라피티로 베를린 장벽 한쪽은 색깔 페인트 줄로 덮였고, 다른 한쪽에는 정씨가 남긴 여러 글이 적혔습니다. 

베를린 장벽 관리 주체인 중구청은 서울시와 협의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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