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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기획보도, 오늘은 경남도지사 선거입니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초반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곳인데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자유한국당 김태호,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등 3명이 맞붙고 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들.

경남도지사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도의원·군수·도지사·국회의원 등 6번의 선거를 모두 이긴 관록의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그리고,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젊음과 도전정신을 내세우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가 대결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 사안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지역경제 살리기'입니다.

먼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태호, 김유근 후보는 특검 조사를 받아야 하는 후보라며 김경수 후보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반면, 김경수 후보는 흠집내기,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살리기'는 세 후보 모두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지만, 해석과 방법은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책임론을 펴며, 홍준표 대표와 김태호 후보에게 또다시 경남 경제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뽑아야만,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창원대학교 정문에서 사전투표 홍보에 나선 김경수 후보.

[인서트/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누가 살릴 수 있는 지를 뽑는 선거입니다. 경남이 다시 과거로 갈 건지, 아니면 미래로, 그리고 경제를 다시 살리는 그런 경남으로 갈 건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경남을 미래로, 그리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선거로, 도민 여러분들께서 꼭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도지사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선 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경남 18개 시군의 현안을 꿰뚫고 있는 자신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경남 하동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태호 후보.

[인서트/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여러분 자유한국당, 정말 잘못했습니다. 혼 나야 됩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 어머니가 자식 한번 이래 안고 다시 울어주는 마음으로, 여러분 다시 한번 자유한국당에게 힘을 보태주시지 않겠습니까.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젊은 경제도지사'를 전면에 내걸고 있습니다.

정치는 신인이지만 경제 만큼은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20년간 기업경영의 노하우로 경남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7일 오전 창원 팔용동 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김유근 후보.

[인서트/김유근/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남 경제가 정말 힘듭니다. 그동안 우리는 정치인들을 경남도지사로 뽑았습니다. 1번도 뽑아보고, 2번도 뽑아봤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경제도지사 김유근을 뽑아주셔야 경남이 바뀔 수 있습니다. 기호 3번 김유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의 전략지역인 경남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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