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를 피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 법원의 구속 심사를 앞두고 피해자 5명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이사장 측은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서 일부 피해자가 작성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피해자 중 일부가 이 씨 측과 합의하면서 경찰은 이 씨에게 적용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특수상해·모욕 등 7가지 혐의 가운데 모욕 혐의를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법원에서 수사기록과 이씨 측의 변론서 등을 넘겨받아 보강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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