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성사 주지 운붕스님이 사단법인 사명당기념사업회 5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사명당기념사업회는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5대 회장 운붕스님의 취임식을 봉행했습니다.

운붕스님은 취임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통일된 조국을 이루고자 온 민족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평양 시민들 마음 속에 영웅으로 살아있는 사명대사야 말로 남북 교류에 가장 적합한 역사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사명당기념사업회도 하루 빨리 북한 조선불교도연맹과 활발한 불교문화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명당기념사업회는 임진왜란 당시 민족의 영웅으로 숭배받았던 사명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됐습니다.

이번 취임식에는 불교인권위원회 상임대표 진관스님을 포함한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고, BBS불교방송 가릉빈가 합창단이 축하 무대를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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