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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규모는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해외 배당 지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경상수지가 지난 2012년 3월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8년 4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경상수지는 17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2012년 4월의 9천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지만,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수입도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배당지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배당소득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65억 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1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도 19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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