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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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후보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전국 12개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여의도로 입성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다시 서울 노원 병으로 가보죠. 자유한국당의 이준석 후보 연결합니다. 이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예 안녕하세요 바른미래당입니다.

▷전영신: 아 죄송합니다 바른미래당을 잘못 적었습니다. 시간 좀 늦으셨으니까 한번 봐주시겠죠? 

▶이준석: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어디 계셨습니까? 

▶이준석: 제가 전화기가 꺼져있어가지고요.

▷전영신: 아 그러셨군요. 큐시트가 지금 다 바뀌었어요. 저 당황했습니다. 당을 헷갈렸습니다. 

▶이준석: 죄송합니다.

▷전영신:  예 먼저 출마의 변 한말씀 해 주시죠.

▶이준석: 이번 선거 제가 뭐 제 고향 상계동에 출마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제가 봤을 때는 지방선거와 출마의 변이 비슷할 수 있겠지만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야당이 어느 당이냐를 가리는 그런 선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전영신: 아유, 선거운동 하시느라고 목이 많이 쉬셨네요. 그렇죠.

▶이준석: 예 선거 5일차인데 5일, 6일차인데 큰일났습니다. 목이 많이 쉬어가지고.

▷전영신: 큰일났습니다. 정말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셔야겠는데요. 노원 병에 두 번째 출마하시는 건데 지금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환 후보가 상당히 앞서가던데요. 김성환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시겠어요? 

▶이준석: 벌써 지역에서 구청장도 하고 시의원도 하고 이랬기 때문에 상당히 지역밀착형 인사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보면 지역에서 경영되는 지역의 유지세력 토착세력과 결탁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거든요. 결속력이 강하기 때문에 조직력이라는 게 강하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어쨌든 비전이나 이런 것들 제대로 제시하고 있느냐 했을 때는 글쎄요 저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전영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시에는 출마를 하셨는데 이번에 바른미래당으로 출마를 하셨어요. 어떤 정치적인 소신을 따르신 건가요? 

▶이준석: 사실 저는 바른미래당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요. 저는 유승민 대표랑 같이 행동했었기 때문에 보수정당 중에서 결국에는 새누리당에서 과거에 친박세력 중에서 진박이라고 하는 세력 있지 않습니까. 진박들과 정치하기 어렵겠다라는 뜻에서 결별을 했던 것인데 바른정당에서 처음에 뜻을 가지고 나왔던 사람 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고 자유한국당으로 그러다 보니까 바른정당이 또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제 판단이 영역 밖에 있었던 것이고 저는 지금 3번으로 이렇게 출마하게 된 것은 제가 사실 4번으로 출마할까 했었지만 예측하지 못했던 겁니다. 

▷전영신: 원래 당초에는 4번으로 출마하실 수도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이준석: 저는 제가 몇 번 언론에도 밝혔지만 4번으로 출마하더라도 저는 제 갈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 했는데.

▷전영신: 아 4번으로 가더라도 갈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라는 말씀.

▶이준석: 예 그게 바른정당이었는데 이제 합당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전영신: 그러셨군요. 어떻게 보면은 자리바꿈을 하게 되셨어요. 강연재 후보랑 같은 지역구에 지금 출마를 하고 계신데 강연재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복잡한 당적 이동의 배경에 안철수 후보가 있었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결국은 자유한국당으로 오게 됐다. 약간 안철수 후보에 대한 원망이 좀 있는 거 같은데 어떠세요? 우리 이준석 후보께서는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 좀 그런 마음은 없으신가요? 

▶이준석: 제가 바른정당으로 간 건 제가 선택해서 간 것이고 유승민 대표한테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닌 거 같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하고 통합할 때도 제가 예상했던 건 아니지만 결국에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느냐 바른미래당에 남느냐에서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가지고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기로서는 그거는. 그리고 강연재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적 변경도 있지만 지역구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설명해야 될 일이 많은데 설명이 제대로 된 거 같진 않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권 후보들 간에 막판 단일화 성사 여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후보님은 단일화에 대해서 지향점이 유사해서 유권자층을 서로 흡수해가자라는 취지에서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던데 강연재 후보와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저는 그래서 그 이야기에 마지막이 뭐냐면 강연재 후보와는 지향점이 다르다였거든요.

▷전영신: 지향점이 다르다. 어떤 면에서 다르다고 느끼셨어요? 

▶이준석: 저는 보수성의 정치인이지만 바른정당 나오고 그다음에 정치하고 나서 성찰적 보수라는 걸 하겠다는 의미로 정치를 하는 건데 제가 지난번에 토론회에 가서 지역토론회였지만 토론회에서 강연재 후보한테 보수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라 그러면 특히 이제 뭐 자당에서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고 해야 되는데 혹시 시간이 30초 남았는데 홍준표 대표에 대해가지고 혹시 비판하실 부분이 있으면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그랬더니만 못하시더라고요.

▷전영신: (웃음)

▶이준석: 그래가지고 대한민국 국민 전부 다가 말할 수 있는 거를 만약에 못한다 그러면 그건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저는 그거는 뭐 참 약하다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

▷전영신: 이준석 후보님 올해 서른 넷, 만으로 서른 셋 되신 거죠? 

▶이준석: 네 맞습니다. 

▷전영신: 우리 정치에 있어서 젊은 정치인이 갖는 의미와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원래 엄청 정치하기 힘들죠 젊은 정치인이. 왜냐면 기득권 세력이 공고하기도 하고 또 일반 유권자 같은 경우에도 아이고, 어린 사람이 정치를 어떻게 해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걸 뛰어넘는 거 자체가 내 과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정치이든지간에 그 유리천장이라고 하는 것을 넘지 못하면 결국에는 그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고향에서 그리고 저는 다행히도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끊는 도전을 계속 할 수 있는 게 저는 감사한 상황입니다. 

▷전영신: 아까 젊은 정치인이라면 자당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대로 해야 된다라는 말씀 하셨는데 관련해서 강연재 후보가 홍준표 대표에 대한 비판을 못했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어요. 그러면 이 후보님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적인 생각 갖고 계십니까? 

▶이준석: 저는 그거 언론에 제 이름으로 검색만 해도 신나게 나옵니다. 

▷전영신: 그렇습니까? 그럼 더 이상 말씀 안 하시겠습니까?

▶이준석: 그거 더 얘기할 필요가 없는 게 이번에 공천 과정이나 이런 거 보면서 저는 어느 누가 무슨 이야기해도 제 할 말을 다 하고 그리고 뭐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새누리당에 있을 때도 보면 뭐 그 안에 있을 때부터 내부 비판 같은 경우에는 정말 잘했다라는 소리 듣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강연재 후보와 비교당할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유승민 대표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 혹시 전에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준석: 했죠. 저는 유승민 대표에게 대중성을 좀 더 강화하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그런데 유승민 대표도 정치적으로 큰 정치인이기 때문에 바뀌는 게 쉽지는 않지만 저는 당연히 유승민 대표가 대선을 계속 나가야 되는 후보라면 젊은층과 소통방법이나 이런 거에 있어가지고 유승민 대표한테 많은 조언을 공개적으로도 했습니다. 

▷전영신: 어제 방송 3사가 내놓은 지지율 조사 결과 보셨을 텐데요. 경북 김천의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전부 민주당이 지금 우세합니다. 이 결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이준석: 어쩔 수 없이 이제 아무래도 선거가 지금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고 오히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이런 것들로 인해가지고 외교 이슈가 중심이 된 상황이거든요. 외교라는 건 전적으로 대통령께서 주도해가는 거기 때문에 이 국면 자체는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최근에 경제 실정이 며칠간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있는 것은 감지가 됩니다. 

▷전영신: 그런데 왜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은 보이지가 않는 걸까요? 

▶이준석: 지금 뭐 제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제가 언론에서 계속 인터뷰했던 것처럼 합당이 최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정치인들이 각자 이해에 따라서 공천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게 없는 집이 더 싸운다고 진짜 국민들에게 보이기에는 유권자에게 보이기에는 참 안 좋은 모습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사실 지난 28일에 있었던 후보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안철수 후보가 불참을 해서 또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던데 그것도 뭐 공천 과정에서 앙금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이준석: 그날 이제 그다음날 관훈토론회였나요? 그게 있기 때문에 토론회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못 오신다라고 연락이 오긴 오셨어요. 우리가 그건 좀 인정해야 되지 않나 싶은 게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는 토론회에 대해 가지고 좀 준비 많이 해야 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거는 제가 더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이 잘 아실 겁니다. 

▷전영신: 안철수 위원장 얘기 안철수 후보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질문인데 노원 병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서 의원직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곳인데 안 후보의 정치적 고향을 이어받는 의미도 있을 텐데 선거운동 하시면서 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이준석: 글쎄요. 그게 사실 저도 되게 저는 정치적 이런 거 안 붙이고 제 고향이 상계동이긴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예전에 당선될 때 안철수 대표의 표가 과연 안철수 대표가 하루하루 지역관리를 잘해가지고 아니면 조직세가 있어가지고 득표를 했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그 당시 대선주자급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인데 그동안 지금까지 지역에서 활동을 해오면서 지역 주민들한테 강한 조직사회를 구축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뭐 물려받고 이럴 체제는 전혀 아닙니다. 

▷전영신: 네 그렇군요. 

▶이준석: 안철수 대표 본인이 얼마나 큰 정치인으로 각인되어 있느냐 아니면 다시 인정받느냐에 따라가지고 제가 받을 수 있는 득이 좀 있겠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게 아주 크진 않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현재 노원구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챙겨야 될 지역현안 꼽으신다면은요? 

▶이준석: 결국 도시가 계획된 지 30년이 넘어가고 이러다 보니까 주거환경이 과거 30년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또 교통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새로운 어떤 시설이나 아니면 새로운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곳들이 상대적으로 좋아지고 있어요. 이 도시 경쟁력을 회복할려면 결국에는 지금 이제 노원구 전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또 리모델링에 대한 어떤 명확한 관점들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교통 문제 같은 경우에는 제가 공약했던 급행지하철 공약 이런 것들이 좀 실현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노원은 지금 또 강북의 사교육 1번지라고 불릴 정도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데 평소 이 사교육에 대한 이 후보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준석: 제가 원래 정치 시작하기 전에 제가 정치권에 영입된 이유 자체가 제가 저소득층 대상에게 수업과 교육봉사단체를 하면서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그 단체가 아주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제가 인정받아서 정치인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인데 그러다 보니까 저는 기초 학력에 대해가지고 굉장히 문제점 인식을 많이 하고 있어요.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학교 뭐 가만히 놔두면 졸업시켜주니까 기초 학력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이준석: 그런데 이게 나중에 국민교육이라는 특성상 이게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국가 경쟁력에 아주 큰 영향 미치기 때문에 저는 기초학력에 대해가지고 국가가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국정에서 시행하겠습니다.

▷전영신: 만약에요. 이번에 혹시 당선이 되지 못하신다면 그래도 계속해서 바른미래당의 당적으로 노원 병에 도전을 하시겠습니까?

▶이준석: 아니 노원 병에 도전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요. 바른미래당의 당적을 유지하는 것도 바른미래당이 뭐 아주 특수한 상황에 빠지지 않는 한 저는 계속할 겁니다. 

▷전영신: 그럼 이 후보님은 바른미래당의 정치성 지금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준석: 저는 이제 봤을 때 지금 보면은 보수노선이냐 아니면 중도노선이냐 아니면 진보노선이냐 해갖고 다투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결국에 중도보수 성향을 갖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게 되고요. 그리고 그게 지향점이 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오늘 굉장히 답변을 단답형으로 해 주셔서 이 질문 여러 군데서 많이 답변하셨지만 한 번 더 여쭤보겠습니다. 박근혜 키즈에서 안철수 키즈 됐다고들 표현을 하던데 이 얘기 들으시면 어떠세요? 

▶이준석: 그건 정치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죠. 제가 안철수 키즈 소리 들을 만큼 지금 했다면 안철수 대표랑 이렇게 싸우고 있진 않겠죠.

▷전영신: 그렇겠죠. 예 알겠습니다. 끝으로 왜 이번에 이준석이 여의도에 입성을 해야 하는지 한말씀 하신다면은요.

▶이준석: 이번에 저희 지역 주민 같은 경우 8장의 투표권이 있거든요. 그중에 1장 정도는 대한민국도 이제 30대 정치인 출범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하게 되고요. 왜냐하면 결국에는 기득권에 저항하려면 결국에는 결국 사람이 당당하게 싸워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는 지금 후보가 대한민국에는 없습니다 저 빼고는. 그래서 제가 꼭 당선되어가지고 대한민국도 유럽 나라들처럼 활기찬 정치인으로 활동해보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 병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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