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반 멜리니코프 러시아 하원 제1부위원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국제포럼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월드컵 개막식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이 계획돼 있음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리니코프는 또 기자들에게 "북한 최고인민회의 친선단이 이번 포럼에 온 만큼 오는 가을에 러시아 의회 대표단이 북한을 답방할 것"이라면서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