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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사찰에서 영어를 배우고 불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서울 비로자나 국제선원의 영어담마 캠프,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 홍제동에 자리한 비로자나 국제선원은 영어를 통해 불교를 배울 수 있는 사찰이자 서울 도심의 국제 포교도량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2006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24평 규모의 작은 상가 건물에서 출발한 비로자나 국제선원은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수행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특히 1층에는 카페와 갤러리를 갖춰 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서트 1 자우 스님 / 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 :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우리 비로자나 국제선원에 오셔서 좀 더 마음을 많이 쉬시고 삶 속에서 부처님 지혜를 가져갈 수 있도록 저희가 더 열심히 더 노력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로자나 국제선원이 올여름에도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마련합니다.

먼저 오는 5일부터 석 달 동안 불교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성인 영어담마스쿨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계종출판사에서 출간한 '불교영어 초급' 교재를 사용하며, 기초불교 용어를 영어로 익히고 참가자의 수준에 맞춰 일반회화와 발음교정, 국제매너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이 올해로 12회째 개최하는 어린이 영어 담마 캠프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공주 마곡사에서 열립니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가 참가 대상으로 '이 뭣고?'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집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어로 공부하는 것은 물론 동작 명상과 부처님과의 약속 등 다채로운 심성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여기에다 물놀이와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담마캠프 마지막 날에는 수계식이 열려 참가 어린이들이 불제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라의 불교문화를 배울 수 있는 캠프도 마련됩니다.

비로자나 국제선원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천년의 왕국 신라문화여행-삼국유사 속 경주이야기' 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프는 '엄마 탈출! 청소년 배낭여행!'을 주제로 경주 곳곳의 유적과 사찰들을 둘러보고 학업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집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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