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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섭니다.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이 전국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금 부산에서는 15년간 끌고 왔던 동남권신공항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나요?

기자;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하면서 그동안 영남권 5개 시도의 해묵은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고 지금은 공항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이후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더불어민주당측에서 애초 부산시가 요구했던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들고 나오면서 다시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오거돈 후보측은 얼마전 불교방송에 출연해서 김해신공항을 박근혜 정부의 적폐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가덕신공항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가덕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입니다.

[인서트1.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김해신공항으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확장성도 없고 미래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신공항문제는 부산에서는 100년대계를 앞둔 생명과 같은 인프라입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당초 추진하려던 가덕신공항을 추진해야된다...

앵커; 자유한국당에서는 어떻게 맞서고 있습니까?

기자;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후보는 민주당 대선 공약집에 가덕신공항은 없다며 오거돈 패싱?이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정치적 목적을 위해 김해신공항 건설을 흔들어대는 것이라고 비판해왔습니다. 김해 신공항건설은 경남도와 김해시도 공식적으로 정부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었고 현정부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입니다.

[인서트2.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겨우 봉합을 해서 김해신공항이라는 차선책을 이제 합의를 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 점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고 계신거고요, 공항자체를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 활주로를 길게 만들겠다. 좀 더 안전한 공항으로 만들겠다. 가급적 24시간 운항 가능한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이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병수 후보측은 최근에 가덕도 근처나 김해신공항 근처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정책대결로 이어져야할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네거티브로 도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정책대결은 보이지 않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원색적인 상호비방과 흠집내기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후보의 경우 유언비어도 아니고 가짜뉴스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권자들에게계속 알리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네거티브 공방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거돈 후보입니다.

[인서트3.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선거라고 하는 것은 사실에 입각한 혹독한 검증과 비판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시정, 부정부패와 연결돼 있는 인사참사문제, 정책실패 문제는 토론과정을 통해서 하나하나 시민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서병수 후보측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서병수 후보측은 오거돈 후보 일가가 가덕신공항 배후지에 대규모 땅을 보유하고 있다라든지, 엘시티 특검요청에 대해 BNK의 엘시티 특혜 대출당시 오후보가 BNK의 사외이사였다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여론 조사 결과를 드루킹 사건과 연관시키며 열세를 만회하려고 하고 있고 특히 남북정상회담도 민생과 결부시키며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서병수 후보입니다.

[인서트4.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나보면 시민들의 여론은 여론조사 발표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너무 우리 정부가 북한 김정은한테 신경쓰는게 아니냐?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한데 여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기자; 이처럼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정권교체이후 지방에서도 특히 자유한국당의 텃밭에서도 지방권력이 교체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양측의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BBS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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