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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6.13 지방선거가 어제와 오늘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는데요... 먼저 강원지역의 경쟁률부터 짚어볼까요?

 

네. 강원지역에서는 도지사 1명과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8명을 비롯해 모두 235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모두 50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전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는 두명의 후보자가 등록했고, 교육감 선거 역시 2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태백시장 선거로, 모두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앵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끄는 선거는 역시 도지사 선거겠죠?

 

네, 아무래도 가장 중량감이 있는 선거가 도지사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각 후보간 초반 기 싸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직 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후보 등록 하루전인 지난 23일에야 예비 후보 등록을 했고,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최문순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오전 11시, 춘천시청에서 같은당 이재수 춘천시장 후보와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 후보는, 춘천 발전 계획으로 춘천을 문화예술과 남북 교류, 일자리, 신산업, 교통 중심도시 만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도시와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도시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 본사의 투자와 건설시공사의 책임준공 계약으로 2020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하도록 하겠다며, 한국당의 공세를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춘천을 남북간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고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의 허브로 만들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이와함께 제 2 경춘국도 건설과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과 북한 원산 연결, 유라시아 대륙 물류 전진기지를 위한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완공 등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 반면에 자유한국당 후보는, 어떻게든 7년전 잃어버린 도정 탈환을 노리고 있겠죠?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강원지사 후보는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정창수 후봅니다.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당시 새누리당 강원지사 경선에 나왔다가 한번 패한적이 있고, 이번에 당의 전략 공천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정 후보는, 최문순 도정의 실정을 집중 부각시켜, 강원도정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후보 등록을 마치자 마자, 최 후보 기자회견 시간과 같은 시간에 레고랜드 진입 교량인 춘천대교 입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레고랜드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 후보는, 최 후보의 고향인 춘천에서, 지난 7년간 레고랜드의 모든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힌 후에 출마하라며, 최 후보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앞으로 강원도민, 춘천시민과 함께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 선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쟁점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도 양양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왜 적폐냐며, 도지사가 되면 정상화시켜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문순 후보는 해결할 자신이 없으면 강원지사 후보로서 자격 미달이고 지사가 무능하면 강원도 미래는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두 후보의 지금까지의 판세는 어떻습니까?

 

일단, 오마이뉴스 등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지사인 최 후보가 정 후보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북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는데요..

만약에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될 경우에는, 접경지역인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보수표가 다시 결집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의 우세속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샤이보수 세력이 한국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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