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2019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광주 남구는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7개월 동안 관내 대형건물과 쇼핑센터,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 31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 관리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을 유유발하는 질병으로 호흡기 외에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구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의 경우 보통 냉각탑이나 샤워기, 수도꼭지 및 호흡기 치료기기, 가정용 배관시설, 자연 및 인공온천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 등이 감염 원인이 된다"며 "이들 시설에 대한 조기 점검이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최선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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