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조 전 부사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비자가 없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10여년 동안 10여 명이 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집에서 일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이들을 국내에 입국시키는 데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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