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볼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회담은 충분히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다음달 북미회담이 열릴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세계를 위해 멋진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데 낙관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올바른 거래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1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