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식승인-동포사회 노력 현지 25일 정식 오픈

중국 웨이하이 한국학교 전경사진<교육부 제공>

지난해 5월 유치원 버스화재로 11명의 한국원생들이 희생된 중국 웨이하이에 우리 정부 승인을 받은 한국학교가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5일 정식 승인을 받은 한국학교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한국학교'가 개교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교육부의 설립‧운영승인을 받아 올해 3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초등과 중등 백73명의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5월 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로 유치원생 11명과 운전시가, 인솔교사가 희생된 사고 이후, 교육부와 지역동포사회가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한 결과 올해 개교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사고 이후 유가족들이 학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현지 대응투자금 약 156만 위안, 한화로 약 2억 6천만 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개교식에서 유치원 버스참사의 희생자 추모식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학교 설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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