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 관세포탈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대한항공 협력 업체에서 회장 일가의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찾아냈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6시간 가량 경기도 일산에 있는 대한항공 기내식 납품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분량의 물품을 확보했습니다.

관계자는 그동안의 통신 내역을 분석한 뒤 어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박스들이 해당업체 창고 두 곳에 나뉘어져 보관돼 있었다며, 다만 물품이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물품들의 출처를 분석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조현아, 조현민 자매 등 일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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