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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널 현장 연결]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전경윤 기자 | 승인 2018.05.22 07:10
 

< 앵커 >

오늘은 한국 불교의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 등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먼저 보도국 전경윤 문화부장을 연결합니다. 전경윤 기자 (네 조계사입니다)

 

< 기자 >

질문 1.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의 현재 표정은 어떻습니까 ?

답변 1.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불자와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조계사를 찾은 이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대웅전에서는 많은 불자들이 가족과 친지의 행복을 기원하는 기도와 불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불교계의 가장 큰 행사가 있는 날이어서 조계사도 봉축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이 곳 대웅전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만큼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조계사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행사를 위해 대웅전 앞마당에 의자를 다 깔아놓았고 사전 리허설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질문 2.오늘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데 오늘 조계사 봉축 법요식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답변 2..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됩니다.

서울 조계사 봉축 법요식은 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법요식은 도량을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의식과 꽃과 과일·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 공양으로 시작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으로 이어집니다.

이어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봉축사,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종정 진제 대종사의 법어,남북 공동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됩니다.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와 진각종,관음종,태고종,총지종 등 다른 종단들도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 탄생을 경축합니다.

질문 3.조계사 봉축 법요식에는 만여명 이상이 참석한다고 하셨는데 오늘 참석자들의 면면도 소개해주시죠.

답변 3. 오늘 조계사 법요식에는 조계종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가장 큰 어른인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해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총무원장 설정 스님,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 등 종단의 주요 스님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윤기중 포교사단장 등 교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 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준표 유승민 등 여야 각 정당 대표,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등 국회 불자 의원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합니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안철수,김문수 후보 등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각 후보들도 나란히 조계사를 찾습니다.

다음 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자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이웃종교 인사들과 주한 인도,스리랑카 대사 등 주한 외교 사절들도 함께 합니다.

이와함께 양윤경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과 김승하 KTX 해고 여승무원노조지부장, 차헌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노조 지회장, 이종걸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도 법요식에 초청됐습니다.

질문 4.오늘 봉축 법요식의 화두는 역시 한반도의 평화라고 하는데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4.남북 정상회담, 한미,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한반도 상황 속에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오늘 봉축 법어를 통해 “남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은 우리 모두가 참선 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봉축사를 통해 “분단의 긴 겨울이 지나고 평화의 봄이 찾아왔다”면서 “우리가 꽃피워낸 상생의 기운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설정 스님은 이어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진보와 보수, 계층을 넘어 하나로 나아가자”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발표하는 봉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하자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문 5.오늘 법요식에서는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문도 낭독된다면서요 ?

답변 5.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서는 남북 불교계가 3년 만에 채택한 공동발원문도 낭독됩니다.

공동발원문에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선포한 신호탄”이라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애국애족의 실천행에 나선 남과 북의 사부대중에게 불은을 내려달라”는 기원이 담겼습니다.

공동발원문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채택됐습니다.

조계종은 공동발원문 채택을 계기로 남북 불교계 교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강산 신계사와 개성 영통사 복원불사를 추진해온 불교계는 북측과 대화가 본격화되면, 개성지역 사찰터 추가 발굴과 복원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남북 민간교류가 속도를 내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6.15와 8.15를 앞두고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민간교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6.그동안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드를 격려하는 올해의 붛자대상 시상식도 오늘 열리죠 ?

답변 6.조계사 법요식에서는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올해 불자 대상에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국악인 김영임 씨와 산악인 엄홍길 씨,김춘순 국회 예산정책처장, 평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 스노보드 선수 등 4명이 수상합니다.

엄현성 불자는 지난 1981년 임관 후 신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군불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주요 지휘관과 참모직을 맡은 37년 동안 ‘해군사관학교 군법당,진해 호국사와 ‘제3함대사령부 군법당인 해광사 등 크고 작은 군법당 불사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김영임 불자는 50여년 동안 음성포교에 매진한 한국의 대표 불자 국악인입니다.

특히 1972년 ‘부모은중경’의 효정신을 담아낸 불교가사인 회심곡 완창 음반을 선보여 국악계 최초로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불교음악시리즈2, 무상’ 등 불교음반과 ‘탑돌이’ ‘어화너’ ‘출가’ ‘가야지’ 등 불교음악을 꾸준히 출시해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엄홍길 불자는 조계종 산악회 초대 회장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8000m 이상 되는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입니다.

언제나 불경과 염주를 지니고 다니고, 등반할 때는 텐트에 법당을 만들고 기도를 하는 독실한 불자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8년에는 ‘엄홍길 휴먼재단’을 창립해 개발도상국의 교육, 의료사업 개선사업과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산간과 오지마을에 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병원을 건립해 각종 의약품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춘순 불자는 국가예산정책 업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고, 약자보호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후배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국회직원불자회 고문 등을 지냈고, 종단 발전과 국회 내 불자 모임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역사상 첫 은메달을 안겨 준 이상호 불자는 국위를 선양하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이 개최하는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조계종은 사회 각계, 각층에서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하여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불자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질문 7.오늘 부처님오신날에 전국의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죠 ?

답변 7.조계사와 봉은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오늘밤 늦게까지 제등 행렬과 봉축 음악회,가족 장기자랑.자비나눔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곳 조계사의 경우 오늘 저녁 6시 부처님 오신날 봉축 일정을 마무리하는 봉축 회향 법회가 열립니다.

저녁 7시에는 봉축 음악회가 열리는데요. 조계사 대중 스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이 자리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서울 강남 봉은사는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축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어 봉은가족 장기자랑 한마당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립니다.

봉은사 사부대중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차장 일대와 종루 앞 부스에서는 ‘자비나눔장터’와 ‘템플문화한마당’ ‘계층포교활동’ ‘법인 홍보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합니다.

전남 순천의 송광사 봉축 법요식에는 신부와 목사 등이 찬불가를 부르면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립니다.

천주교 최종수 신부를 비롯해 현직 목사, 원불교 교무, 천도교 선도사 등 5대 종교 성직자와 종교인들로 구성된 전북 종교연합중창단이 찬불가인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부를 예정입니다.

질문 8.BBS 불교방송도 오늘 봉축 행사를 열고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도 마련했죠 ?

답변 8.BBS 불교방송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기도법회와 점등 법회를 봉행합니다.

BBS 불교방송은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동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에서 봉축 기도법회를 봉행합니다.

이어 오늘 오후 5시에는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봉축 기도법회는 사시예불에 이어 축원기도와 관불의식 등 순으로 진행되며, 봉축 점등법회는 점등과 함께 관불과 헌화,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만공회 회원 등은 법회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광명으로 온 세상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발원할 계획입니다.

이와합께 BBS 불교방송은 오늘 조계사 봉축법요식을 TV와 라디오로 생중계 방송합니다.

부처님오신날 특집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요.

BBS TV는 오늘 오전 11시20분, 대표적인 불자가수 장미화 씨의 17년째 이어진 <사랑나눔 콘서트>를 방송합니다.

오늘 오후 5시30분에는 <공무원불자연합회 성지순례 불자의 길>을 방송합니다.

BBS불교방송 라디오도 오늘 오전 11시 <아름다운 초대>에서 노래하는 수행자 수안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오후 2시 5분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에서는 특별 공개방송 ‘붓다! 기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지금은 수행시대>에서는 불자가수들의 공연과 마가스님의 즉문즉설이 있는 특별 공개방송 ‘자비명상 콘서트-붓다의 멜로디’를 방송하고, 오후 5시 10분 <무명을 밝히고-우리 시대의 불자들>시간에는 우리 사회 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자들을 재조명해봅니다.

자용 스님이 진행하는 <최고의 하루-부처님을 찬미합니다는 찬불가를 라이브로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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