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의성 고운사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두고 조계종 16교구 고운사는 21일 경내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봉축법회에는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을 비롯해 원도스님, 치원스님, 두공스님 등 대덕스님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창우 의성군수 권한대행, 김명호 경북도의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법어를 통해 무념과 하심으로 살아가는 부처님 제자가 될 것을 설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머리가 시원한 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것이 바로 무념(無念)을 으뜸으로 삼아라. 무념이 되려면 정진을 해라, 또 하나는 모양에 집착하지 말아라, 또 하나는 머무름 바 없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라”라고 설했습니다.

호성스님은 이어 현봉 근일 대종사의 법어집 ‘무량수전 사자후’ 발간사를 소개하며 “법어집을 읽으시고 마음속에 간직하다보면 가장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부처님처럼 위대하고 위대하지만 내려놓는 그런 하심(下心)하는 부처님 제자가 된다면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호성스님에 이어 간불의식을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이날 법회에서는 지혜와 자비로 차별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염원하는 발원문과 함께 남북 불교계가 3년 만에 채택한 남북통일발원문도 낭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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