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은 서병수 캠프가 최근 오거돈 예비후보 일가의 부동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정치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거돈 선거대책위원회는 서병수 캠프가 제기한 부동산 의혹 등은 과거 3번의 선거과정에서 이미 소명된 사항으로 또 다시 관련 내용을 서 후보가 의혹인 것처럼 제기하는 것은 상대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거돈 후보 선대위는 서 후보가 4년 전 선거에서는 오 후보의 땅값을 올려주기 위해 시장직을 걸고 가덕도 신공항 공약을 내걸었다는 것이냐며 다시는 잘못된 선거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에는 끝까지 사법부 판단을 받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서 후보가 4년 전에 일체의 허위사실 공표를 통해 오 후보를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달하며 고소.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해 포용의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이고 취하해 줬다며 과거를 다시 짚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병수 후보 캠프는 즉각적으로 무엇이 가짜뉴스라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서병수 예비후보 선대위는 오 후보의 가족기업 대한제강 일가가 1973년부터 아무런 연고 없던 김해시 진영, 진례 일대 토지 12만 1천여 평을 집중 매입한 사실과, 대한제강과 대한네트웍스 녹산공장 일대에 2만2천7백평, 가덕도 내 대항동 450평 등을 보유한 내역을 밝혔습니다.

특히,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대법원 등기부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했을 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오 예비후보 가족이 진영, 진례 일대 토지를 사들이던 시기는 오 후보가 내무부 지방행정국, 예산담당관실, 대통령비서실, 부산광역시 재무국 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던 때임을 재차 지적했습니다.

오거돈 예비후보가 주장을 꺾지 않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될 경우, 오 후보 일가가 소유한 막대한 토지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 있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합리적 의심이라며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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