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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임오신날을 앞두고 대구·경북 불교계가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펼치면서 봉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대구 BBS 문정용기잡니다.

 

[인서트/장원규, 최희진씨 가족/대구]

“우리 가족들 모두 올 한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고 모두 각자 원하는 소원들 이루어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풍등을 날렸습니다.”

[인서트/민세윤, 김성준/대구]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올 한해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저마다의 간절한 발원이 담긴 소원풍등이 대구 하늘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찾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행사인 소원 풍등 날리기입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어제(19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달구벌 연등회와 연등행렬을 봉행했습니다.

[인서트/효광 스님/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은 우리들의 마음의 등을 밝혀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눈을 떠야 합니다. 눈을 감고 어둡다. 보이지 않는다. 캄캄하다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등불을 밝히듯 마음의 눈을 뜨는 날입니다.”

법요식에 이어 진행된 연등행렬에는 대형장엄등과 전통등이 장관을 이루며 대구를 도심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같은 날 포항 불교계도 지난 주 비로 연기됐던 봉축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시민소통문화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30여개 사찰 스님과 위덕대학교 학생 등 5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함께했습니다.

[인서트/철산 스님/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보경사 주지]

“이 안전기원대재를 함으로서 앞으로 우리 포항시와 또한 우리나라는 아마도 지진이라는 것은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고..”

지난해 지진으로 힘들었던 포항시민을 위한 안전기원제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봉축법요식과 갖가지 장엄등을 앞세운 제등행렬로 이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연등

이날 밝힌 연등은 어려운 이웃에게는 행복의 등불이.. 인류에게는 평화와 행복의 빛이 됐습니다.

BBS NEWS 문정용,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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