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4월) 기준 구직단념자는 45만 7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8백명 늘었습니다.

이같은 규모는 4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8년만에 최고치로, 그만큼 취업환경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을 하고 싶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 구직단념자로 분류한다"며 구직단념자 수는 실업자 수와 함께 취업난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일할 능력이 있고 취업을 원하며 최근 1년 이내에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으나 알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노동시장 상황 등의 이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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