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회계 부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 바이오약품 기업인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 즉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제 바이오젠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꾼 것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대비해 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기업가치를 높게 재평가하기 위한 분식회계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와 금융업계에서는 바이오젠이 실제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회계 부정이 아니라는 삼성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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