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울산 한화케미칼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19명이 다쳤다. 울산소방본부 제공=BBS불교방송

오늘(17일) 오전 9시 59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2공장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로 박모(68)씨 등 19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입니다.

현장 작업자와 인근 공장 직원들인 이들은 호흡 곤란과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소가스는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각막과 호홉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폐부종이나 호홉곤란 증세를 유발합니다.

17일 염소가스가 누출된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BBS불교방송

울산소방본부는 가스가 누출되자 특수화학구조대를 보내 오전 10시 45분쯤 가스 누출을 차단하고 중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염소가스 이동탱크에서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배관균열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한화케미칼2공장은 앞서 지난 2015년 폐수처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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