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에서 직원들의 자녀와 친인척을 무더기로 부정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SR의 상임이사와 인사담당자를 구속하고, 노조 간부 등 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친인척이나 자녀의 채용을 부탁한 인사청탁자 1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앞서 SR 측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공개채용 과정에서 미리 청탁을 받은 응시자의 서류점수와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모두 24명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부정 채용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