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이 다음달 14일에 개막하는 가운데, 28명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에는 손흥민 등이 예정대로 선발 된 가운데, 20살 신예 이승우의 깜짝 발탁 등이 눈에 띱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오늘,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황희찬이 뽑혔습니다.
여기에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월드컵에서 골 맛을 본 이근호가 공격라인으로 참여합니다.
부상으로 탈락한 염기훈 대신에는 이청용이 어렵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에서는 전북의 이재성과 인천의 문선민, 아산의 주세종이 나섭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으며, 빗셀 고베의 정우영이 더블 볼란테 자원으로 뽑혔습니다.
이밖에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과 구자철 등 익숙한 이름들 속에서, 20살 신예 이승우의 깜짝 발탁에 눈길이 모아집니다.
28명 모두가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닙니다.
신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 후 5명을 탈락시킨 뒤 23명의 선수와 함께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합니다.
신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에서 가장 고려할 것은 '희생'이라며, "팀 조직력과 전술에 녹아드는 것을 보면서 23명을 뽑아 출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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