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의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할 때 사회적 평판이나 해외사업의 위험도가 반영됩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오늘 '주채무기업계열' 31곳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평가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국내 계열사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량 평가를 중심으로 재무구조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논란과 LG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등 '오너 리스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경영진의 도덕적 일탈, 횡령, 배임 등의 정성평가를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대기업의 해외진출이 급증하면서  해외계열사의 부채규모도 재무구조 평가에 반영됩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중에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 운영준칙'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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