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제주지사 예비후보(무소속)측 현창행 선거사무장이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일명 '제주판 드루킹'사건의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측이 이른바 ‘제주판 드루킹’ 사건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원 예비후보 측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관련한 인터넷 기사의 댓글과 조회 수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원 예비후보 측은 “인터넷 기사 댓글 추천 수 조작을 통한 여론 호도는 발본색원해야 할 민주주의의 적폐”라며 “검찰이 빠른 수사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실체를 밝히고 재발방지에 서둘러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대림 더불어당 예비후보 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남경필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23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회수 조작, 미디어 조작 양상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결국 다 밝혀지면서 도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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