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행사의 꽃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122호 연등회가 오늘 개막됩니다.

10만 개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연등이 오늘 밤 서울 도심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봉축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연등회가 오늘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먼저, 오후 4시 30분부터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연등회 어울림마당이 열립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각 종단 총무원장과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 법회가 봉행되고, 연희 율동단이 흥겨운 무대를 펼쳐 봉축 분위기를 돋웁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연등 행렬’이 시작됩니다.

서울 동대문 운동장을 시작으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약 4.5 킬로미터 구간에서 연등행렬이 펼쳐집니다.

10만 개가 넘는 다양한 모양의 연등이 서울 도심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연등회에서는 현재의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북한등과 평화통일 한반도등이 등장하고, 행렬등 마다 남북의 화합을 기원하는 기원지가 달립니다.

연등행렬이 끝난 뒤에는 밤 9시 반부터 11시까지 종각역에서 연등 행렬을 마무리하는 회향 한마당이 열립니다

회향 한마당에서는 전통공연과 강강술래, 대동놀이가 진행되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꽃비가 뿌려집니다.

BBS불교방송은 오늘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연등회 현장을 TV로 생중계하며 드론 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연등회의 장엄한 모습을 각 가정에 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BBS 라디오 생방송으로도 연등회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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