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열리는 가운데 대북 리스크 해소 기대로 전반적인 경기는 비교적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경기판단은 조정국면으로 하향조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즉 그린북 5월호‘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비교적 견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수출이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5백억불을 상회했습니다.

기저효과가 작용하긴 했지만, 양호한 시그널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또, 1/4분기 민간소비도(GDP 잠정치)도 전기 대비 증가(0.6%)세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고광희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1월과 2월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또,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앞으로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실업률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데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은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전반은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상황 악화는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취업자가 지난 2월 이후 ‘2달 연속 10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또, 실업률 역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4%이상(4.3~4.6%)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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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경기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조정국면도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용상황이 미흡한데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편, 대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금융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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